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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새해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권민호 거제시장, '새해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3.12.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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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역첨시책 밝혀, 첨단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먹거리 창출.

권민호 거제시장은 5일, 제164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14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국토교통부 국정과제 반영,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유치, 동아대학교 의료원 거제분원 설립협약,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CCTV통합관제센터 경남최초 개소,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포로수용소 평화파크, 칠천량해전공원, 요트학교, 반곡서원을 준공하고, 국내․외 관광홍보 마케팅, 전국단위의 다양한 체육행사 유치, 국도대체우회도로 아주~문동 구간 개통, 국지도 58호선과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자원순환시설 내 폐기물매립시설 증설과 음식물류 폐기물 공공처리시설공사, 소각장폐열이용 온실설치공사를 통해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고, 노로바이러스 검출파동으로 중단된 굴 수출재개를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 올 3월에 수출이 재개되는 성과를 거두었음을 강조했다.

3년 만에 개최된 제19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많은 시민과 외국인,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 축제로 성황리에 개최하고, 바다로 세계로, 청마꽃들축제, 거제섬꽃축제는 대표축제로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절약평가 대통령상 수상, 안전행정부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최우수상 수상 등 상급기관 평가에서 24개 분야 수상과 함께 28억 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음을 강조했다.

권민호 시장은 내년에도 지금까지의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5기시정이 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지역 간, 계층 간 소통을 강화하며 일류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튼튼경제! 첨단산업 육성

미래 거제시의 핵심 산업이 될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해 신재생 에너지, 첨단조선, 지능형 로봇 등의 산업유치로 신성장 동력원을 마련하고, 해양플랜트 산업지원센터 건립과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설립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하여 우량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둘째, 마음이 머무르는 명품 관광도시 조성

해양관광테마파크, 자연생태테마파크, 돌고래 체험장, 장승포유원지 조성 등의 주요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모으고, 지심도 소유권 이전과 섬&섬길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홍보 마케팅과 관광투어블로그 공모전,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시행하여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외국인 통역안내원 배치와 관광업계 종사자 서비스 교육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와 서비스 질 제고에 힘쓰겠다고 했다.

특히, 거제섬꽃축제를 비롯한 지역축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개선해서 한 단계 발전된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셋째, 시민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도시성장을 견인할 2020년 거제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하고, 도시관리계획도 내실 있게 수립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체계를 마련하고,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과 행정타운 조성사업,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조속히 착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객자동차 터미널과 사업용차량 차고지 조성사업 또한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하여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김천 ~ 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정용역에 2016년 이후사업으로 되어 있는 것을 2015년 이전 전반기 사업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넷째,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한 희망복지

희망복지재단과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한 이웃사랑 캠페인 등을 통해 나눔과 봉사,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복지두레 사업과 희망나눔 서비스를 추진하여 법적기준 한계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또한, 일하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하고,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장애인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확대와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가고, 시립보육시설 확충과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다섯째, 끼를 살리고 펼치는 문화 ․ 교육

양지암 조각공원 확장과 청마묘소 공원화사업, 다대산성 문화재 지정추진을 통해 문화관광자원을 확충하고, 주요 관광지나 번화가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활용한 길거리 공연을 활성화하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옥포대첩기념제전, 전국합창경연대회, 거제예술제 등의 문화예술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문화예술회관과 연계, 특색 있는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급 학교 교육경비 보조, 영어마을 운영,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인재육성과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둔덕가족 생활체육공원, 하청종합 스포츠타운, 일운․장승포 운동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탁구장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여섯째 웃음이 피어나는 농어촌

권역단위 종합정비, 지역거점 행복생활권 조성, 어촌 종합개발사업 등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산달도 연육교 가설, 대곡~황덕간 연결 도로개설, 이수도․칠천도 ․화도 등 명품섬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낙후된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지역 농․특산물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가는 한편, 맞춤형 농업 전문인력 양성, 지역특화작물 명품화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양식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고부가가치 어업을 창출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민교육과 예방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굴 수출판로와 직결되는 FDA 지정해역의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오염원 관리와 어민교육을 강화하고, 낙동강 하구로부터 유입되는 해안쓰레기 처리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광역시․도간 비용분담 재협약시 우리 시가 낙동강 하구수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곱째, 믿음과 감동의 열린 행정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절하고 청렴한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직원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부 3.0의 핵심과제인 공공정보 개방을 위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정보 400여개의 업무를 발굴개방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온라인 정책토론회, 시정 주요사업 홈페이지 공개 등을 통해 열린 행정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2014년도 예산편성방향

이어서 권민호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방향을 밝히면서,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21퍼센트 1,060억원이 증가한 6,002억원으로 거제시 역사상 처음으로 당초예산 규모 6,000억원 시대를 열게 되었음을 강조했다.

이는 국․도비 예산이 올해 대비 37.5퍼센트 583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퍼센트 증가한 5,29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3.7퍼센트 증가한 706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은 사회복지비용과 국․도비 보조금 시비부담분 재원마련을 위하여 낭비요인을 최대한 줄이고, 꼭 필요한 사업과 긴급을 요하는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역경제 회복 가속화를 위해 재정확대에 기조를 둔 균형재정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 경제발전과 맞춤형 복지실현,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규사업은 최소화하면서 추진 중인 사업의 마무리와 지역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었다고 했다.

권민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행정과 의회, 시민모두가 힘을 모아 살기좋은 거제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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