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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日新又日新’소방관
[기고]‘日新又日新’소방관
  • 거제시민뉴스
  • 승인 2018.07.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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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소방서 장승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건우

저는 경상남도 거제소방서 장승포119안전센터의 김건우라고 합니다.

제가 소방관의 꿈을 갖고 소방관이 된 이유는 저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복무시절 세월호 구조작전에 투입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이러한 깨달음이 소방관의 꿈을 갖게 해준 큰 계기가 되었고, 군생활 중 틈틈이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여 전역과 동시에 소방관이라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소방관에 합격하고 나서 하루 한두 시간은 반드시 운동을 하는데요, 운동을 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소방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은 체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체력은 화재상황이나 극한의 구조상황 시 저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요 구조자들, 그리고 나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큰 자질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 때문입니다.

체력이 없으면 무슨 일을 하든지 의욕이 생기지 않고 요령을 부리기 마련입니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제 팀원 및 안전센터 식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나눠주기 위해서는 제가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세 번째는, 저는 어린 시절 초고도비만으로 전교에서 가장 뚱뚱한 아이였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초등학생때 몸무게보다 지금 몸무게가 더 적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저에게 뚱뚱하다고 놀리기도 하였고 부모님께선 다른 아이들과 달리 너무 뚱뚱해 혹시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 항상 걱정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독한마음으로 다이어트를 하였고 방학기간동안 20kg가량 감량하여 다이어트 성공 후 모든 것은 의지에 달렸다는 것을 깨닫고, 그 후에도 모든 생활을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무엇인가 원하고 바란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장 자신의 모습이 너무 작고 초라하다고 돌아서지 마세요! 운동신경이 전혀 없었던 그때의 제가 포기했더라면 아마 지금의 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을 겁니다.

저의 좌우명인 ‘일신우일신’처럼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의지를 새롭게 한다면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빨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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