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형문화재 제 455호 석조약사여래좌상(사진자료-문화재청)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영은사에 있는 석조 약사여래좌상이다. 원래는 소계마을 위쪽의 언덕 경사면에 인공적으로 만든 석굴 안에 있었지만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2007년 8월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다.

전체 불상 높이는 약 72㎝에 이른다. 불상의 얼굴은 많이 손상되었으며 광배(光背)에는 화염당초문(火焰唐草紋)이 새겨져 있다. 

법의는 편단우견(偏袒右肩)이고 수인(手印)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이며 다리는 결가부좌하고 있다. 표현기법으로 볼 때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불은 고식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고려말 조선 초에 제작된 불상의 예가 많지 않은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큰 불상이다. 2007년 9월 6일 경남 유형문화재 제455호로 지정됐다.

▲영은사 대웅전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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